2016년 5월 29일 일요일

기아 최영필 나이,최영필 선발 퀵후크 교체

KIA는 2016년 5월 4~5선발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42세 KBO리그 현역 최고령투수 최영필이 한화 시절이던 2010년 8월 20일 대전 SK전 이후 약 6년만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2016년 5월 15일 광주 한화전이었습니다! 성적은 2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 투구수는 38개였습니다!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당시 최영필이 선발승을 챙겼다면 2010년 6월 18일 삼성전 이후 5년 11개월만의 감격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KIA 마운드 사정과 최영필의 현실을 감안, 과감히 조기 강판했습니다!





최영필 나이 - 41세(1974년생)

김 감독은 교체 당시 직접 마운드에 올라갔다. 그는 위기 상황에 종종 마운드에 올라 야수진을 불러모은다. 그러나 투수교체는 이대진 투수코치에게 맡긴다. 하지만, 최영필을 교체할 때는 직접 공을 받아 박준표에게 넘겼습니다!


김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가니까 영필이가 '올라오셨습니까'라고 웃더라. 그래서 나도 '생각보다 점수가 많이 났다'라고 웃었다"라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KBO리그 최고참투수 최영필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최영필도 그런 김 감독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마운드에서 두 사람이 교환한 웃음이 의미합니다!!


김 감독은 박빙흐름이거나, 오히려 주도권을 넘겨준 상황이었다면 최영필에게 좀 더 많은 이닝을 맡겼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4-1로 앞선 상황이라 상대 추격을 두고볼 수는 없었다. 당시 최영필은 3회초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그 전에 하주석과 정근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흔들렸다. 아무래도 스테미너가 예전과 같지 않아 오래갈 수는 없었습니다!


김 감독에게 "최영필을 다시 선발로 쓸 수도 있나"라고 물었다. 김 감독은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대신 당시를 회상하며 "영필이에게 고맙고 미안했다. 경기 후에는 (선발승은 아니지만) 축하한다고 악수까지 했다"라고 털어놨다. 선발투수를 조기에 교체한 것에 대한 인간적인 미안함이 있었다. 그리고 팀 마운드 사정이 다급할 때 선발로 나선 것 자체에 대한 고마움도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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