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3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 현기환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친박'(친 박근혜) 맏형인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 출마선언을 한 김성회 전 의원에게 윤상현, 최경환 의원 뿐 아니라 현 전 정무수석까지 지역구 변경을 종용했습니다!!
당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현 전 정무수석의 '비밀회동' 의혹이 불거졌을 때 청와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단언했었던 터라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7월 19일 TV조선에 따르면 현 전 수석은 김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다른 지역구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현 전 수석은 "가서 (서청원) 대표님한테 저한테 얘기했던 것과 똑같이 말씀하셔라. '대표님 가는 데 안가겠다고'"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는 "저하고 약속한 건 대통령하고 약속한 것과 똑같은 것 아니냐"며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당!!
김 전 의원이 "그게 진짜 VIP(대통령) 뜻이면 따르겠다"고 하자 현 전 수석은 "따르시고 '정해주시면 다른 지역 갑니다'라고 솔직히 말하라. 길어져봐야 좋을 것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말씀드릴 때 그렇게 해라. 바로 조치하라. 그렇게 일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참고로 김 전 의원이 지역구 변경을 망설이는 기미가 보이자 현 전 수석은 짜증섞인 목소리로 "정말 이런식으로 할 거냐. 서로 인간관계 다 까면서…서청원 전 대표 가는 지역은 안가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냐"고 채근했다. 또 "사람이 일하다보면 여러가지 고비가 있고 결정을 해야 할 때도 있다. 판단을 제대로 하라. 오늘 바로 전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현기환은 1959년 부산 출신으로 1982년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주택은행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3년 햇병아리 은행원 시절 간선제이던 노조위원장 선출방식을 직선제로 하자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운동사에는 “주택은행 노동조합 직선제는… 당시 현기환 조합원은 대의원 자격으로 위원장 직선제 규약 개정을 건의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노동자 대투쟁 이전에 위원장 직선제를 주장한 것은 매우 선진적인 주장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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